[독서감상문] 뛰어난 사진을 위한 DSLR의 모든 것

본 포스트는 DSLR과 관련된 책이나 자료를 읽은 내용을 간략하기 기술한 것입니다.
혹시 잘못된 내용이나 추가하실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뛰어난 사진을 위한 DSLR의 모든 것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브라이언 피터슨 (청어람미디어, 2007년) 상세보기

무릇 일이란 미뤄서는 안되는 것인데...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읽은지 일주일이 넘은 책의 감상문을 이제서야 쓰게 되네요;;; 이번에도 제대로 메모를 하지는 못해, 그냥 기억나는 수준에서 간략하게 느낀점을 써볼까 합니다.

이 책은 브라이언 피터슨이라는 유명한 작가가 쓴 시리즈물 중 하나인데요... DSLR을 구입한 이후, 도서관에서 DSLR관련 서적이 보이기만 하면 다 빌려서 읽다보니, 책을 읽는 순서는 뒤죽박죽이 될 때가 많네요 ^^;

내용을 잊지 않기 위해 책을 읽은 뒤 바로 감상문을 쓰고 있어서 그런 것이니, 순서가 적절하지 않더라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ㅎㅎ;



먼저 이 책의 간략한 목차를 설명할까 합니다.

목차
디지털 "재료"의 모든 것
조리개
셔터속도
빛
구성
포토샵을 이용한 디지털 암실작업

'디지털 "재료"의 모든 것'에서는 DSLR을 사용하는데 있어 필요한 준비사항들과 주변기기(메모리카드 등)들을 설명하고 있고, '포토샵을 통한 디지털 암실작업'에서는 말그대로 포토샵을 이용해 필름 카메라 시절에 하던 암실작업(여기서는 사진 보정)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나머지 챕터에서는 조리개, 셔터속도, 빛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들을 적절한 예제 사진과 함께 알기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 역시 NATIONAL GEOGRAPHIC 포토그래피 필드 가이드( 2009/01/05 - [독서감상문] 액션 & 어드벤처 사진을 잘 만드는 비결, 2009/01/07 - [독서감상문] 디지털 사진, 2009/01/30 - [독서감상문] 인물사진을 잘 만드는 비결 )처럼 고리타분한 이론보다는 알기 쉬운 설명과 재미있고 인상적인 사진들을 이용하고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책의 저자인 브라이언 피터슨이 사진을 이론적으로 전공한 전문가가 아니라 많은 촬영 경험과 노하우로 무장한 전문가이다보니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가 더 쉬웠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사진과 촬영정보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찍을 당시의 주변 환경이나 작가의 몸상태 등에 대해서도 충분히 기술해줌으로써, 독자들과 좀 더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책에서 사용하고 있는 샘플사진 모델의 대부분이 저자가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들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두 딸을 둔 엄마라고는 믿기지 않는 외모의 와이프와 천진난만한 딸을 보니 참 멋지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군요 ^^; 하지만, 활발한 딸과는 달리 와이프가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각주:1] 촬영할 때면 항상 애를 먹는다고 하네요;;;(왠지 많이 공감되네요;)



전체적으로 책의 내용이 '필름 카메라를 쭉 써오던 아마추어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기초적인 부분들을 골고루 담고 있기에 역시 초보자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1. 남편이 뭔가를 열심히 하면, 부인은 자연히 거기에서 관심이 멀어지게 되는 걸까요? ^^;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