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Hardware

[리뷰] 셀카에 강한 감각있는 디카, ST600 리뷰 - 활용기

* 본 리뷰는 삼성카메라의 도움으로 작성합니다. 리뷰에 관한 문의나 코멘트는 트위터 @kimsanghun 혹은 본문 댓글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지난 리뷰에 이어 이번 포스트에서는 매력 만점 디카 ST600 활용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ST600의 기본적인 인터페이스와 UI 등은 기존에 리뷰했던 VLUU 시리즈(IT100, WB650)와 큰 차이가 없어 생략하고 ST600 만의 차이점 및 특징에 대해 리뷰해볼까 합니다.

ST600의 경우 풀터치 액정을 채용한 덕분에 기존의 디지털 카메라 느낌보다는 카메라 성능이 강화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느낌이 더욱 강하게 들었는데요... 아이폰이나 갤럭시S 같은 최신 스마트폰에 익숙한 분이라면 ST600 사용에도 쉽게 적응할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리뷰에서는 터치 UI를 잘 표현할 수 있게 동영상 위주로 리뷰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



1. VLUU ST600 - Camera Mode Review (1)


ST600의 기본 촬영 화면 동영상입니다. ST600은 다른 VLUU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촬영 모드를 지원하는데요... 아무 생각없이 편하게 촬영하고 싶다면 Smart Auto, 혹은 Smart Scene Detection(동영상)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ST600은 아래와 같은 7개의 촬영 모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Smart Auto : 피사체 및 촬영 상황에 따라 최적의 설정을 맞춰주는 모드
Auto : Smart Auto와 유사하나 좀 더 다양한 설정이 조절가능한 모드
Program : ST600의 각종 설정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는 수동(반자동) 모드
Scene : 뷰티, 야경, 일출/일몰, 접사 등 다양한 촬영 환경[각주:1]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모드
Dual IS : 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과 DIS(Digital Image Stabilization)을 적용해 흔들림 방지에 탁월한 모드
Smart Scene Detection : 촬영 상황에 따라 동영상 설정값을 적절히 맞춰주는 모드
Movie : 다양한 동영상 설정값을 직접 조절할 수 있는 모드

각 모드에서는 노출, 화이트밸런스, ISO, AF, 이미지 퀄리티 등 다양한 설정값을 조절[각주:2]할 수 있으며, Movie와 같은 동영상 촬영 모드에서는 동영상 크기, 프레임수, 렌즈효과 등의 값도 조절 가능합니다.



2. VLUU ST600 - Camera Mode Review (2)


ST600이 다른 디지털 카메라와 구별되는 특징으로는 풀터치 액정이나 전면 스크린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 특징은 ST600이 스마트폰과 같이 중력 센서를 이용했다는 사실입니다. ST600의 중력 센서 덕분에 사진을 촬영할 때나 촬영한 사진을 열람할 때 이를 이용한 재미있는 액션들이 가능한데요... 위 동영상은 그 중에서도 백미라 꼽을 수 있는 빠른 촬영 모드 전환 기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빠른 촬영 모드 전환은 우측에 위치한 퀵 모드 전환 버튼을 터치한 채 카메라를 위, 아래 혹은 왼쪽으로 꺾어 실행하는 기능인데요... 처음에는 "디지털카메라에 이런 기능이 꼭 필요한가" 싶더니, 쓰면 쓸수록 묘한 매력이 있더군요... 디지털 기계에는 좀처럼 관심을 보이지 않던 와이프조차도 ST600의 제스처 기능에는 꽤 흥미를 보였으니 말입니다. ^_^;

사실 이런 제스처 기능이 단순 보여주기식의 기능이었다면 리뷰에서 이렇게 강조하지도 않을텐데... 실제로 쓰다보니 빠른 모드전환에는 그야말로 그만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아쉬움이라면 촬영 모드를 원하는 기능으로 바꿀수 없다는 점 정도인데, 이는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



3. VLUU ST600 - View Mode Review (1)

ST600은 사진 View 모드에서도 기존에는 볼 수 없던 독특함을 선사해주는데요... 정말 쓰다보면 이게 디지털 카메라인지 스마트폰인지 혼동될 정도인 것 같습니다.(물론, 스마트폰에 비해 터치가 다소 매끄럽지 못한 점은 있지만, 디지털 카메라로 봤을때는 전혀 부족함이 없네요...)

ST600을 사용해 보니 터치를 이용한 직관적인 UI 덕분에 사진 열람은 물론, 간단한 편집이나 각종 필터 적용에도 전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특히, 음악과 함께 디테일한 효과를 설정할 수 있는 슬라이드쇼 기능은 디지털 액자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 밖에도 사진을 날짜별, 색상별로 분류해 열람하는 기능이나 3D 효과를 적용한 사진 열람 모드 역시 ST600의 독특한 볼거리 중 하나였는데요... 중력 센서를 이용한 사진 가로/세로 전환이나 이전/다음 사진 보기를 할 때면 말 그대로 손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VLUU ST600 - View Mode Review (2)


ST600의 독특한 기능 중 하나인 전면 LCD는 셀카에 익숙한 분이라면 무척 반가울 기능일텐데요... ST600를 처음 써보고 나니 글로시한 디자인에 어떻게 이런 타입의 LCD를 채용할 수 있었는지 궁금한 생각이 들더군요... 위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면 LCD가 OFF 상태일 때는 액정인지 전혀 표시가 나지 않을 정도이기 때문니다. 아무 티도 안나다가 전원 버튼을 누르면 짠하고 나타나는 것이 꼭 마술같죠... ^_^;

전면 LCD는 메인 LCD와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중력 센서에도 즉각 반응합니다. 사진을 찍을 때나, 볼 때나 말이죠... 자세한 내용은 위 동영상을 보시면 금방 알 수 있을 겁니다.



5. ST600 샘플사진
짧은 기간 리뷰를 쓰다보니 ST600으로 많은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게다가 사진찍기에는 비수기라 할 수 있는 겨울철, 그것도 회사에서는 가장 바쁜 시즌이 겹쳐 샘플사진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네요... 하지만, 3번째로 써보는 VLUU 시리즈인만큼 전반적인 느낌이나 기능은 충분히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VLUU 시리즈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ST600 역시 별 무리없이 아니, 오히려 몇 가지 장점으로 무장한 ST600에 또 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로, ST600으로 촬영한 더 많은 사진은 이 곳 혹은 플리커에서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리뷰] 셀카에 강한 감각있는 디카, ST600 리뷰 - 활용기"를 모두 마칩니다. 다음 리뷰에서는 ST600에 대한 총평 및 맺음말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뷰가 유익했다면 추천 및 댓글로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
  1. 자세한 정보는 http://blog.missflash.com/546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본문으로]
  2. 모드별로 조절가능한 설정값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