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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Hardware

[리뷰] 착용감이 일품인 DSLR 백팩, KATA DR-465i BB (활용기)

* 본 리뷰는 위드블로그의 도움으로 작성합니다.
* 본 리뷰는 작성후에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됩니다. 리뷰가 도움이 되셨다면 퍼가기 대신 링크로 알려주세요. :)



4. 출 사

지난 리뷰에서 KATA DR-465i BB의 이모저모를 살펴봤으니 이번에는 출사를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KATA DR-465i BB와 함께하는 첫 출사장소는 얼마전 성황리에 막을 내린 국내 최초의 수상뮤지컬 갑천 공연장입니다.
(행사장 주변 차량 출입 통제때문에 공연장까지는 꽤 많이 걸어야 했는데요... 이럴때는 역시 숄더백보다는 백팩이 덜 부담스러운 것 같습니다.)

먼저 오늘 행사장 풍경을 담을 장비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장비가 조촐하다보니 이 정도는 가방 하단부에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네요... ^^;
  • 제 메인 바디 오디, CANON EOS-5D
  • 5D와 함께 처음 구매했던 쩜사, CANON EF 50mm f/1.4 USM[각주:1]
  • 낮에 쓰면 사진이 달라진다는 스트로보, CANON SpeedLite 430EX
  • 줌렌즈의 편리함에 푹 빠져버린 탐론 28-75, TAMRON 28-75mm f/2.8 XR Di
  • 끝으로 사진을 찍느라 미처 출연하지 못한 서브디카, Samsung VLUU IT100



카메라 장비들만 모아서 담아본 가족사진!!! (조만간 여기에 애기백통[각주:2]이 추가될지도 모른답니다. ^^;)



非SLR[각주:3] 보조 악세사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공연 전후 무료한 시간을 달래줄 PDA, HP hx4700
  • 한적한 까페에서 웹서핑을 하거나 메모할 때 필요한, HP Bluetooth Keyboard
  • 지오태그를 달아줄 편리한 블루투스 GPS, BT335
  •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핸드폰 배터리



여기에 삼각대(호루스벤누 엑스칼리버 747x)볼헤드(포토 클램 PC-33N)까지 추가하니, 그야말로 짐이 꽤 많아졌습니다. 미관상 사진에는 넣지 않았습니다만, 음료수니 건전지 같은 잡다한 것들도 여러 개 챙겼습니다. :)



먼저 가방 하단부에 카메라 관련 장비들을 넣어둔 후...



상단부에는 기타 악세사리들을 추가 수납했습니다. 이전 리뷰에서 소개했다시피 상단부에는 지갑이나 핸드폰, 필기구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주머니가 있기 때문에 다른 가방이 따로 필요없습니다.



출사 당일은 요근래들어 가장 무덥고 햇빛이 강렬했던지라 선글라스도 잊지않고 챙겼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가방과 삼각대입니다. 그런데, 제가 가지고 있는 삼각대(+볼헤드)가 가방에 비해 조금 커서 삼각대를 가방에 장착하지는 못했습니다. 노트북 못넣는 것도 서러운데... 삼각대도 연결하지 못하니까 이 가방보다 큰 사이즈(KATA DR-466i, 467i BB)를 써보고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드네요...



어쨋든 준비한 짐을 꾸려 목적지로 출발했습니다. 아래는 와이프가 찍은 제 사진입니다.

제 키가 184cm, 몸무게는 84kg 정도인데 어깨끈을 살짝 늘려서 메니까, 가방 사이즈가 딱 적당해 보이고 좋네요... 게다가 가방 모양이 무난한 편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카메라 가방인지 잘 모른다"[각주:4]는 장점도 있네요... :)


아무 생각없이 섰더니 역광이라 다시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 _-; 삼각대 가방을 주렁주렁 들고 있으려니 좀 불편하네요... 다음번에는 무리해서라도 삼각대를 가방에 연결해봐야겠습니다. :)




제목에도 썼지만, KATA DR-465i BB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편안한 착용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두툼한 어깨끈푹신한 등받이 덕분에 가방을 장시간 메고있어도[각주:5] 어깨나 허리에 큰 부담이 없더군요... 일장일단이 있긴 하지만, 사이즈도 무난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부담없이 들고다닐 수 있구요...

물론, 두툼한 재질 덕분에 조금만 움직여도 이 좀 차긴 했습니다.

좀 더 상세한 출사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2009/08/17 - [갤러리#13] 국내최초 수상뮤지컬 - 갑천 관람후기
2009/08/17 - [동영상] 국내 최초의 수상뮤지컬, 갑천 사진 동영상

점심식사후 잠깐 들른 까페에서 찍은 사진 한 컷!





5. 비 교

이번에는 많은 분들이 궁금하게 생각하실 타 가방과의 비교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 가방이 KATA DR-465i BB 포함 5개 정도됩니다만, 이번에는 제가 주력으로 쓰는 가방들만 비교해볼까 합니다.
(비교하지 않은 가방은 캐논 LCB-03쁘레메 중형배낭 쿠션칸막이 P75192이며, 이 가방들은 이전 리뷰 2009/03/13 - [리뷰] 센스있는 DSLR 가방, 유러피안 - 활용기(1)[각주:6] 에서 소개한바 있습니다.)

비교대상 가방은 아래와 같구요... 좌측에서부터 유러피안, KATA DR-465i BB, 08/09 BURTON Zoom Pack 28L Camo가 되겠습니다.

유러피안은 최근까지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가방으로, 튼튼한 파티션(내구성)빠른 수납여부가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BURTON Zoom Pack은 크기디자인, 희소성 덕분에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제품인데요... 국내에서는 구하고 싶어도 구하기 힘든 제품이라 지난번 미국 출장때 큰 맘먹고 질렀습니다. (이놈의 가방사랑이란... - _-;)



유러피안KATA DR-465i BB의 비교사진입니다. 두 가방 모두 디자인사이즈가 무난하기 때문에 앞으로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



다음은 나름 경쟁관계라고 할 수 있는 두 백팩, 08/09 BURTON Zoom Pack 28L CamoKATA DR-465i BB의 비교사진입니다. 크기수납공간 면에서는 확실히 BURTON Zoom Pack이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제품 마감은 오히려 KATA DR-465i BB 쪽이 좋은 것 같습니다.

BURTON Zoom Pack의 경우, 가방이 워낙 크기때문에 1박이상 하는 장거리 출사나 출장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그 외의 상황에서는 KATA DR-465i BB이 백팩의 빈자리를 채우게 될 것 같습니다.



정면에서 봐도 크기가 확실하게 차이가 나죠?



끝으로, 각 가방들을 10가지 관점에서 좀 더 상세히 비교해 봤습니다.
주관적인 판단이 들어간 평가이니 참고용으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

구 분
유러피안
KATA DR-465i BB
BURTON Zoom Pack
디자인
  • 다소 클래식한 디자인
  • 두 개의 지퍼 한번 개폐 가능
  • ★★★★☆
  • 일반 백팩과 유사한 디자인
  • 상/하단부 수납공간 구분
  • ★★★★☆
  • 매년 업그레이드되는 디자인
  • 등받이쪽 파티션 삽입 가능
  • ★★★★★
착용감
  • 장시간 착용시 어깨에 부담
  • 추가 스트랩/패드 사용불가
  • ★★★★☆
  •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함
  • 가슴, 허리끈 사용가능
  • ★★★★★
  • 착용시 허리까지 편안함
  • 가슴, 허리끈 사용가능
  • ★★★★★
내구성
  • 파티션이 가장 두껍고 튼튼함
  • 파티션 탈부착 가능
  • ★★★★★
  • 파티션이 비교적 두툼함
  • 파티션 탈부착 가능
  • ★★★★☆
  • 파티션이 비교적 두툼함
  • 파티션 탈부착 및 휴대 가능
  • ★★★★☆
편의성
  • 장비의 빠른 수납 가능
  • 파티션 조절 가능
  • ★★★★★
  • 착용중 장비 수납 다소 불편
  • 파티션 조절 가능
  • ★★★☆☆
  • 착용중 장비 수납 다소 불편
  • 파티션 조절 가능
  • ★★★☆☆
방수여부
  • 가방 재질 방수 일부 가능
  • 지퍼부분 방수 불가
  • ★★★☆☆
  • 가방 재질 방수 일부 가능
  • 별도의 레인커버 제공
  • ★★★★★
  • 가방 재질 방수 일부 가능
  • 파티션 커버 일부 방수 가능
  • ★★★★☆
수납공간
  • 메인 파티션 3곳
  • 보조 주머니 4곳
  • ★★★☆☆
  • 메인 파티션 4-6곳
  • 보조 주머니 9곳
  • ★★★★☆
  • 메인 파티션 9-10곳
  • 보조 주머니 12곳(노트북可)
  • ★★★★★
제품마감
  • 꼼꼼하게 마무리된 마감처리
  • 장시간 사용에도 변질 없음
  • ★★★★★
  • 꼼꼼하게 마무리된 마감처리
  • 장시간 사용에도 변질 없음[각주:7]
  • ★★★★★
  • 일부 실밥 보임
  • 장시간 사용에도 변질 없음
  • ★★★★☆
제품재질
  • 두툼한 원단 사용
  • 바닥 가죽 및 받침 처리
  • ★★★★★
  • 비교적 두툼한 원단 사용
  • 다소 탄탄한 느낌의 재질
  • ★★★★★
  • 비교적 두툼한 원단 사용
  • 다양한 재질로 스포티함 강조
  • ★★★★★
가 격
  •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
  • 국내 구입 가능
  • ★★★☆☆
  • 품질대비 매력적인 가격
  • 국내 구입 가능
  • ★★★★☆
  • 매우 부담스러운 가격
  • 국내 구입 불가
  • ★★☆☆☆
장비/뽀대
  • 바디1+렌즈2+스트로보 조합!
  • 공원 등 근거리 출사 가능!
  • ★★★★☆
  • 바디2+렌즈2+삼각대 조합!
  • 먹거리 챙겨서 출사 가능!
  • ★★★★☆
  • 백통, 대포가 있다면 정답!
  • 이대로 이민도 가능!
  • ★★★★★



이상으로 [리뷰] 착용감이 일품인 DSLR 백팩, KATA DR-465i BB (활용기)를 모두 마칩니다. 다음 리뷰에서는 KATA DR-465i BB의 총평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1. 공연장이 워낙 넓어서 단렌즈로는 도저히 엄두가 안나더군요... 결국 공연장 사진은 모두 탐론 28-75로 해결했습니다. ㅠㅠ; [본문으로]
  2. 애기가 형아되고, 형아가 아빠된다고 하지만... 저는 애기로 만족하면서 살렵니다. :) [본문으로]
  3. SLR이 아닌 것들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SLR클럽에서 자주 쓰며 BSLR이라고도 합니다. :) [본문으로]
  4. 가끔 이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 [본문으로]
  5. 이 날 오전 11시 30분쯤 집을 나와서 밤 11시쯤 돌아왔으니 거의 12시간 정도를 가방을 메고 돌아다녔다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까페에서 쉰 시간도 꽤 있지만요 ^^; [본문으로]
  6. 리뷰 중 12번 이미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 [본문으로]
  7. 실제 장시간 사용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마감상태나 재질을 봤을 때 충분히 변질없이 사용가능해 보입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