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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미국여행] MissFlash의 첫 번째 미국여행 (3) - 샌프란시스코(금문교-Golden Gate Bridge)

* 본 포스트는 2007년 6월 14일부터 6월 27일까지의 미국여행에서 찍은 사진과 간단한 설명을 (건방지게도) 반말!로 적은 것입니다.
* 첫 번째 미국여행이라 사소한 것 하나까지 기쁜 마음으로 포스팅했으니 촌놈이라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
*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주관적인 사실을 기록했으니 딴지걸지 마시고 그저,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

* 미국여행 전체를 보실 분은 여기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이야기를 적어보겠다.

아래 사진은 도심지를 지나가는 중에 찍은 사진인데... 혹시 사진에 나온 깃발이 뭔지 아는지 모르겠다... 가이드가 이 깃발을 본적이 있냐고 하길래... "무슨 아프리카 어디 나라 국기"같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저 깃발은 "동성애자"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쪽 동네에 동성애자가 많다는 얘기는 얼핏 들은 것 같은데 설마... 깃발까지 있는 줄은 몰랐다... 처음에는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사진을 찍었는데... 동성애자들이 이곳에서 사회적 영향력이 높다는 말을 듣고 조금 놀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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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Flash) 실제로 샌프란시스코는 동성애자들이 대접(?)받는 곳이라고 했다... 사회 각계의 주요인사들 중에 동성애자들이 많이(?) 있는 탓에, 그 영향력을 무시하지 못한다고 한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동성애자 중에서도 특히 게이(gay)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길을 걷는 사람들 중에 남자 둘이 손잡고 다니는 모습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가 하면, 버스정류장에는 게이광고가 커다랗게 붙어있기도 했다. 물론, 동성애자를 상징하는 깃발도 길가에서 자주 볼 수 있었다.

또 한가지... 가끔 아파트같은 건물 창가에 저 깃발이 꽂혀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저 지금 외로워요!"라는 의미라고 한다. 일행중 누가 "그럼 아무 남자나 그 집에 찾아가면 되냐?"고 물으니, 꼭 그렇지는 않단다... 나름 면접을 통해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을 고른다고 한다.


지나가다가 찍은 병원의 모습이다. 차 안에서 찍어서 사진의 오른쪽과 아래에 임시 탈출 장치도 보인다. 오른쪽에 있는 레버를 화살표 방향으로 내려서 밀면... 창문 전체가 떨어져나가 비상시에 탈출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리가 이용한 버스는 한 대에 3억원 정도하는 고가의 버스였는데 앞뒤 자리가 좁은 것만 제외하면 정말 최고의 버스였다. 각 좌석이 굉장히 편하게 되어있고 제일 뒤에는 화장실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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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미국에서 첫 점심식사를 한 장소다. 첫 식사부터 "한국식당" -_-; (미국식 식사를 기대한 터라) 다소 실망스럽긴 했지만, 허기진 터라 식사는 맛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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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당 앞에 있는 한국신문 자판기를 찍어봤다. 너무 낡아서 작동이 안되는 줄 알았는데 최근신문이 들어있었다.(당일 신문인 것 같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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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후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금문교(Golden Gate Bridge)"!로 이동했다. 평일이었음에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처음 금문교를 본 순간 정말 그 거대함에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금문교는 샌프란시스코와 마린 반도를 연결하는 강철로 된 다리로, 당시 기술로는 건축이 불가능해 보였던 1937년에 조셉 스트라우스라는 건축가에 의해 완성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현수교라고 한다.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평범한 유람선 정도는 우습게 지나갈 정도의 엄청난 높이와 길이의 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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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Flash) 금문교는 보행자의 경우 무료로 건널 수 있는데 엄청난 길이 때문에 도보로는 약 4-50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도보뿐 아니라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등 다양한 기구를 이용해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이 많았다. 금문교가 완성된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이 위에서 자살을 했는데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자살한 사람이 모두! (위 사진을 볼때) 오른쪽편 난간에서 뛰어내렸다는 것이다. 자살한 사람의 사인은 대부분 차가운 바닷물로 인한 순간적인 심장마비라고 한다.


금문교를 설계한 조셉 스트라우스의 동상과 안내문도 찍어봤다. 당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한 금문교 시공을 자신만의 의지와 노력으로 성공시켰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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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문교를 건너기 전과 건넌 후에 찍은 사진을 비교해 봤다. 건넌 후의 사진을 보니 반대편이 더 까마득한 것 같다... 사진에 보면 다리가 가운데가 볼록 튀어나온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금문교가 완성된 이후 다리 양쪽편의 지반이 상대적으로 내려가서 라고 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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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Flash) 몇 년전 금문교 완공 "몇 십주년" 행사를 맞아 모든 차량의 출입을 막고 사람들만으로 다리를 가득 메운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순간적으로 다리가 평평해 졌었다고 한다.
금문교는 완공된 이후 단 한차례의 사고(자살사건 제외)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금문교가 이렇게 안전한 이유는 금문교를 구성하는 강철들이 용접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 볼트와 너트를 이용해 연결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바람이 아무리 불어도 흔들거리기만 할 뿐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고 한다.


약 1시간-1시간 30분간 금문교를 돌아보는 관광버스 사진을 찍어봤다... 정말 한 번 타보고 싶게 생긴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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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퀴즈!? 아래 사진은 뭘 찍은 것일까??? 정답은 아래를 드래그하면 보인다.
앞쪽에 있는 작은 경비행기에 거대한 플래카드를 달아서 뭔가를 광고하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저렇게 공중에서 하는 광고도 가끔 볼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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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건너편에는 아래와 같은 해군기지(?)사격장이 있다. 사진의 상단부분(산)이 사격장으로 사용되는 공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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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사진을 찍은 곳은 "Monument to the Lone Sailor"이다. 내 뒤에는 파란 옷 입은 아이가 찬조출연 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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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로 "Monument to the Lone Sailor"360도 회전 동영상을 걸어본다. 마우스로 왔다갔다 드래그하면 화면이 돌아간다. ^^; 원본 주소는 http://www.urlclip.net/Lone_Sailor 이며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퀵타임 플러그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