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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Hardware

[리뷰] 아이폰을 또 한번 진화시킨 iOS 4 사용기

며칠전 아이폰의 새로운 운영체제 iOS 4가 공개되었습니다. 몇 가지 이유들로 순정 아이폰을 사용해 온 저에게 iOS 4 공개는 그 어떤 뉴스보다 반가운 소식이었는데요... 컴퓨터가 고장난 탓에 미처 신경을 못쓰다가 얼마전 드디어! 아이폰 셋팅을 마쳤습니다.

올해 초, iOS 4가 최초 공개된 이후 아이폰 개발자들을 통해 추가적인 소식들을 확인했었는데요... 실제로 써보니 불편했던 점들이 상당부분 해결되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iOS 4의 특징과 달라진 점 등을 간단히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폴더 생성 및 관리
iOS 4는 매우 지능적인 폴더 기능을 지원합니다. 폴더 생성과 관리를 별도의 메뉴로 하는 것이 아니라 터치&드래그로 가능하게 만든 것입니다. 또한 아이콘에는 폴더에 포함된 앱들이 함께 표시되기 때문에 편의성을 높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iOS 4 스샷

폴더를 터치하면 아래와 같이 앱 목록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상태에서 앱을 실행하거나 추가 혹은 삭제할 수 있습니다.
iOS 4 스샷



멀티태스킹
아이폰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멀티태스킹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배터리 소모 방지라는 "목적" 때문이긴 하지만, 앱을 몇 번씩 번갈아가며 실행하는 것이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은 변함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iOS 4에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독특한 방식의 멀티태스킹 기능이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짝짝짝!) 홈 버튼을 연속해서 두 번 누르면 아래와 같이 현재 실행중인 앱 목록이 뜨는데요... 여기서 원하는 앱을 실행/종료하거나 앱 목록 페이지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iOS 4 스샷

또한 멀티태스킹 상태에서는 가로모드 잠금/해제나 음악을 컨트롤 할 수도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iOS 4 스샷



iBooks
iBooks는 iPad에서 처음 선보인 앱(시스템)[각주:1]인데요... iOS 4가 공개되면서 아이폰에서도 사용가능하게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iBooks의 가장 큰 특징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편리한 Store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직 한글 컨텐츠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아이튠즈나 앱스토어의 성공사례를 볼 때 매우 기대되는 앱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iOS 4 스샷

iBooks는 사전과 하이라이트, 메모 및 검색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북리더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덕분에 기존 이북리더들은 좀 긴장할 것 같습니다. ^_^;)
iOS 4 스샷



사진 > 장소
아이폰 사용자라면 잘 알다시피 아이폰 3GS에는 GPS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의 GPS가 iOS 4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하게 되었습니다. 위치 정보가 포함된 사진들을 지도와 함께 보여주는 "장소" 기능[각주:2]이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지오태깅에 관한 정보는 이전 글을 통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아이폰으로 지오태깅한 장소 모습인데요... 서울과 대전, 대구 등지에서 찍었던 사진들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iOS 4 스샷

지도가 확대되면 세부 장소도 늘어나는데요... 핀으로 표시된 부분을 터치하면 아래와 같이 세부 정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iOS 4 스샷



이상으로 "[리뷰] 아이폰을 또 한번 진화시킨 iOS 4 사용기"를 모두 마칩니다. 빠트린 사항이나 추가 내용은 이후 포스트에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트가 유용했다면 추천과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1. 앱스토어에서 설치해야 하는 앱이긴 하지만, ePub 컨텐츠 뷰어 뿐만 아니라 Book Store까지 아우르는 시스템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본문으로]
  2. 이런 것을 지오태깅(Geotagging)이라고 칭합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