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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Mobile

MissFlash - iPod Touch를 공부하다!

며칠 전 모바일 웹페이지 테스트용으로 iPod Touch를 구매하였습니다.

아직 모르는 것 투성이고 배울것들이 넘쳐나지만... 간략하게 하루 동안의 사용소감(?)느낀점을 적습니다.
(본 포스트는 네이버 까페 iPod Touch User Community에 올린 게시물을 수정한 것입니다.)

저는 그동안 PDA를 비롯해 많은 종류의 노트북, MP3,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디지털기기를 사용해왔습니다.(한마디로 디지털기기 매니아죠 ^^;)

그렇다보니 기기에 대한 적응이 나름 빠른 편이라고 자부해왔습니다.
물론 제가 잘나서는 아니구요, 일반적으로 해당기기를 받기 전부터 사전조사를 좀 철저하게 하는 편입니다.

아이팟 터치의 경우에도 구입이 결정되자마자 iPod Touch User Community에 가입해 필수공지FAQ등을 쭉 훑어보면서 개념을 잡았구요, 하루동안 초/중급강좌는 모두, 고급강좌는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봤습니다.

사실 아이팟 터치는 굉장히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고, 누구나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와서 기기에 대한 큰 두려움은 없었는데요, 역시나 해킹이라는 변수가 생기다보니 다소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래도, 몇몇 파워유저 분들이 올려주신 "완벽복구팁"이나, 시기적절하게 나온 iFree와 같은 프로그램 덕분에 큰 무리없이 해킹과 프로그램 설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iFree는 iPod Touch 해킹은 물론, 필수 프로그램 설치까지 한번에 해주는 PC용 프로그램입니다.)

다만, 약간의 모호한 부분이 있어 몇 번의 삽질을 하긴 했는데요...

iFree 를 기준으로 Sources프로그램 설치가 좀 헷깔리더군요... 특히 iFree를 통해 해킹하는동안 자동으로 필수프로그램들이 다 깔리지 않고 좀 버벅대는 과정(버벅댄다기 보다는 "Sources"에서 선택해서 "프로그램 설치"에서 설치해야 하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에서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오해를 하기도 했는데요...
(이 부분은 아직도 좀 아리까리 하네요... 어쨋든 지금은 할 줄 알긴 알지만... 개념도 그렇고 iFree 프로그램도 그렇고 초보자들은 좀 헷깔리게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는 테마커스터마이즈를 위한 부분들을 살펴봤는데... 겉모습보다 빠른 속도와 기능을 중요시하는 저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인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 2-3개 테마를 바꿔보니까 그것만으로도 금방 질리더군요...

오히려 엄청나게 많은 프로그램들을 한번에 접하다보니 각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가 더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인 것은 iFree에서 추천한 프로그램 모음들이 그래도 검증된 것이겠거니라고 생각하니 작업이 한결 수하더군요...

그래도 새롭게 업데이트 되는 프로그램들은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보물 1호로 생각하며 아껴온 기기가 바로 HP hx4700이라는 PDA인데요... 끝으로 hx4700과 iPod Touch를 간단하게 비교해 보겠니다.

iPod Touch가 돋보이는 점
- 전체적으로 빠른 구동속도
- 전세계에서 올라오는 넘쳐나는 프로그램들
- 쾌적한 웹서핑
- 처음보면 참 신기한 중력센서

hx4700이 좀 더 나아보이는 점
- 블루투스(이건 iPod Touch에서도 별도구매를 통해 가능하긴 하죠^^)
- 외부메모리(용량은 뭐 개인차이니... ^^;)
- 시스템 접근 가능성(PDA는 기본적으로 PC와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레지스트리 수정이나 프로그램 설치/삭제가 좀더 용이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개인차이니 ^^;)

휴, 쓰고나니 제 보물1호가 너무 보잘것 없어 보이네요... ㅋㅋ;
(물론 배터리 교체가능, OS마저 내맘대로 바꾸는 확장성 등은 언급하지 않은 장점들입니다. ^^;)

하여튼 앞으로도 iPod Touch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PS. iPod Touch User Community의 다른 분들의 글들도 참 많이 도움이 되었는데, 용중아빠님의 동영상 강좌는 정말 짱이네요!!! 목소리도 너무 좋으시구요... 직업이 뭐인지 궁금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