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포스트는 CEO Exchange를 감상한 후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 본 감상문의 경우 퍼가기를 금지하오니 필요하신 경우 다음 링크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MissFlash의 CEO Exchange 감상문 : http://urlclip.net/ceo_ex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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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Flash의 CEO Exchange 감상문 : http://urlclip.net/ceo_exchange
이번 주인공들은 연예계 매니저에 해당하는 헤드헌팅 회사의 두 CEO입니다.
헤드웨이 법인지원단의 CEO 게리 골드스테인과 크리스천&팀버스의 CEO 제프 크리스천이 그들입니다.
녹화가 이뤄진 당시 제프가 찾은 인재는 HP의 전 CEO(첫 여성 CEO)인 칼리 피오리나입니다. 한 때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성공한 여성 롤모델의 역할을 톡톡히 했었는데요... 아쉽게도 칼리는 HP의 지속적인 실적하락(제가 HP제품을 많이 샀음에도 불구하고 ^^;)으로 불명예 퇴진을 해야 했습니다. 물론, 이후 (어느정도 회복단계에 들어선 HP와는 달리) 큰 시련을 겪고 있는 경쟁회사들과의 비교를 통해 칼리 피오리나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녹화 당시 크리스천&팀버스는 미국내 헤드헌팅 회사 전체 수익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헤드헌팅 회사의 수수료는 자신이 추천한 직원의 연봉(월급+보너스)의 30-50%라고 하니 수입은 정말 짭짤할 것 같네요...
(이런 조건이라면 정말로 공급이 부족한 "우수한" 인재쪽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 같네요...)
닷컴회사의 경우, 주식을 대신 받기도 한다고 하네요...
제프의 경우 특이하게도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프의 아버지는 오래전부터 직업소개소를 했었는데, 아버지 밑에서 일하려는 제프에게 아버지는 "경쟁자가 되어라!"고 했다고 합니다.
(자식에게 홀로서기를 가르치는 동시에 경쟁을 통한 시장확대 혹은 성장까지 유도할 수 있는 묘안인 것 같네요...)
시간의 차이인지 국가적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제프는 자신이 일한 20년중 지금(촬영당시)이 가장 인재를 구하기 힘든 시기인 것 같다고 말하네요... 구직신청을 내면 1주일 내에 4개 정도의 제의가 들어온다고하니...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정말 비교가 되네요...
제프가 말하는 실력자는 "사업"과 "인터넷"을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이건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이 없는 것 같네요...)
고객이 구인의뢰를 하면, 크리스천&팀버스는 먼저... 그 회사가 일할 만한 회사인지 살펴본다고 말합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대부분의 회사가 경험을 보고 채용하고, 인간성 때문에 해고한다고 하네요... 때문에 크리스천&팀버스는 이력서 뿐만 아니라 열정, 동기, 지적 능력 등을 골고루 본다고 하네요...
인재들의 보수는 전년에 비해 급격하게 올랐다고 하는데 통상적으로 신생기업 CEO의 보수는 32만 5천 달러라고 합니다. +_+;
서부지역 한 회사 CEO의 경우 기본급여가 50만 달러, 연 보너스가 50만 달러... 거기에다가 고용 보너스로 100만 달러를 지급했다고 합니다.(휴, 먼나라 세상 이야기네요...)
또한, 대부분의 인재들이 스톡옵션까지 요구하는데 보통 순수익의 5-10%를 요구한다고 하네요...(주식공모가 되면 그 수익은 50달러에서 1억 달러로 껑~~~충 뛴다고 합니다. 벤처 거품이 빠진 요즘은 좀 덜하겠죠?)
참고로 1999년 야후 CEO가 받은 스톡옵션과 각종 급여는 17억 달러라고 하네요...(하루에 600만 달러 -_-;)
또한 이런 신기루를 쫓는 CEO들의 관심사는 당연히 기업공개(IPO)라고 합니다.
제프는 최상의 인재는 항상 승진한다고 말하네요... (그 사람이 어떤 자리에 있든지 항상 두각을 나타낸다는 말이겠죠?)
제프는 좋은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는 지원자들이 갖고 온 자료들은 버리고, ^_^; 시간투자를 해서라도 사실 여부를 확인하라고 합니다.
헤드웨이 법인지원단 CEO인 게리는 4억 달러의 수익을 내는 기업을 세웠다고 합니다. 그가 세운 휘트니 그룹은 세계 최고의 인력조사 회사로 손꼽힌다고 하네요...
게리는 10대때 정장 양복을 판매할 정도로 뛰어난 영업사원이었다고 합니다. 게리의 경우 주로 금융쪽 회사들과 일을 하는데 제프가 관리하는 IT쪽 기업들로 인재들이 많이 빠져나와 고민이 많다고 하네요... ^^;(물론 지금의 상황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 때문인지 금융쪽에서의 대우도 예전과는 달리 많이 좋아졌다고 하네요...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는 20대 초반의 젊은 직원들이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비단 돈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도 꼽았다는 점입니다.
게리는 미국내 IT관련 인재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를 거쳐 "3-5년간 미국내 최고의 회사에서 근무할 수 있는 경험"을 쌓게 해준다고 합니다. 물론 인재들은 그 이후 자국으로 돌아가 일함으로써 "중국내에서도 IT전문 인력풀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하네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인광고 사이트(monster.com 등)에 대해 경쟁심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아직은)선별된 광고가 필요할 것이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인터넷을 통한 구인/구직은 이제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모르긴 몰라도, 오늘 소개된 회사들의 경우에는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 같네요 ^_^;)
사회자인 제프 그린필드가 두 회사의 합병을 가정하고, 자신이 면접을 보는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먼저 또다른 제프가 말을 하는데 사회자가 바쁘다고 하니 제프는 "자만심이 강한 사람은 회사에서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일침을 가합니다." 이에 게리는 자신은 성급한 사람이 마음에 든다고 말하네요... 반응이 빠르고, 대화를 주도하는 사람을 좋아하네요...
(사회자 제프는 두 회사의 합병은 어려울 것 같다며 재치있게 넘어갑니다.)
제프는 지도자란 외교에 능통하고 상대가 누구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며, 협상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전통적인 분야의 회사들과 일하다보니 이런 점들을 더욱 중요하게 살피는 것 같네요...)
첫인상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 게리는 "악수"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에 게리는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네요... 오히려 지적인 인상에 자신의 이상을 이성적으로 잘 표현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두 CEO가 시종일관 다른 의견을 보여주네요 ^^;) 게리는 지도자라는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악수"를 강조했다고 말하네요...
제프가 사회자 제프에게 "리더십"에 대한 질문을 하니, 사회자 제프는 해리 트루먼이라는 사람의 말을 인용하네요...
"리더십은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시키면서 그들이 좋아하도록 만드는 예술이다!"
(확실하게 CEO의 관점에서 말하는 리더십의 정의 같네요...)게리는 사회자 제프에게 가장 큰 실수를 말해보라고 합니다. 성급하게 일을 처리하는 경향이 있다는 제프의 대답에 게리는 "자신은 사람들의 진짜 약점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한다" 며, "자신에 대한 어떤 오해들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하네요...
이에 사회자 제프는 게리의 질문을 재치있게 제프에게 돌립니다. (방송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사회자 제프... 정말 센스 넘치는 것 같네요;;;)
제프는 사람들이 자신을 여러가지 일에 관여해 어디든지 나타난다고 오해한다고 말합니다. 실제로는 자신의 밑에 있는 훌륭한 직원들의 도움으로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고 답하는데요...
게리는 이제 이 질문의 속임수에 대해 말합니다.
바로 "오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사실은 오해가 아니라는 사실"이죠...
다른 사람들이 보는 것이 정확하기 때문에, 오해라고 생각하는 것이 사실은 진짜라는 말이죠...
(혹시 면접 보시는 분들은 이 질문 꼭 기억해 두셔야겠네요 ^_^;)
인재와 회사에 대한 질문에 제프는 후보자에게 먼저 회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들을 해준다고 합니다. 그 후에 회사의 문제점이나 약점뿐만 아니라 이를 어떻게 해결하고 싶은지에 대해 묻는다고 합니다.
이제는 제프가 게리에게 질문을 합니다. "만약 어떤 회사든지 경영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회사를 선택하겠습니까? 그 이유는?"
게리는 아주 거대하고 자원이 풍부한 복합기술 기업을 선택하겠다고 하네요... 하지만, 실제로는 중간 크기에 상장되지 않는 전자상거래 기업을 고르겠다고 말하네요... 옆에 있던 사회자 제프는 걸프스트림 차가 갖고싶다는 이유로 걸프스트림을 이야기 하네요 ^^;
전통적인 기업의 중간간부들에 대한 질문에 게리는 이들이 좀 더 대범해질 필요가 있다며, 괜찮은 전자상거래 회사로의 이직을 추천하네요...(장삿속인가요? ㅎㅎ;)
제프는 새로운 회사를 세우려는 중간간부가 있다며 격려해주고 싶다고 말하네요... 하지만, 가능하다면 현재 있는 회사에서 실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하네요...
대담을 듣고 있는 MBA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질문에 게리는 "좋은 기회가 있다면, 학교를 포기하고서라도 회사에서 일하라고 합니다" 제프의 경우에는 미래가 어떻게 될 지 모르는만큼 "MBA과정을 마친 후에 최고의 회사에서 최고의 재능을 발휘"하기를 권유하네요...
전문지식은 뛰어나지만, 사람을 다루는데 서툰 간부에 대해 게리는 면접에서 자신이 들었던 최악의 대답으로 "나는 사람들과 잘 섞이지 못한다"는 대답을 이야기 합니다.
인재와 기업문화에 대한 질문에 제프는 "조직이 자신에게 맞고 기업의 가치나 윤리에 스스로 공감할 수 있는 회사에서 일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게리의 경우, 기업의 문화를 파악하는 것이 쉽지않다고 말하며... 자신은 그 회사를 다녔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대신한다고 대답합니다.
벤처캐피탈 업체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 같다는 질문에, 제프는 월스트리트의 많은 인재가 (실제 투자에 참여할 수 있어서)금융투자 회사로 빠져나간다고 말합니다.
스톡 옵션에 대한 질문에 제프는 최근에는 현금이나 수익이 중요하게 되고! 그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들이 단기수익에 초점을 맞춘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네요...
최근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닷컴기업에 대한 인기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게리는 2009년까지는 인재부족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하네요... (1년 남았나요? ㅎㅎ;) 여기에 제프는 2, 3년도 안 갈 것(15개월이라고 말하네요)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해주네요...
기업가정신에 대한 질문에 게리는 비전, 열정, 고집(불굴의 의지), 에너지, 하지만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 편은 아니라고 말하네요... 제프의 경우 공상가라는 점에 중점을 둔다고 말합니다.
휴, 지금까지 봤던 CEO들 중에서 가장 대립되는 사람들 같았습니다. ^_^; 덕분에 재미있게 잘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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