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휴보(HUBO)와 사진을 찍다!

이 사진을 이제야 올리네요...

카이스트(KAIST)하면 생각나는 명물! 학교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주역!

바로 휴보(HUBO)입니다.

휴보 다들 아시죠? 네이버 백과사전에도 나오는 휴보... ㅋ

‘HUBO’는 휴머노이드(Humanoid)와 로봇(Robot)의 합성어로, 2004년 12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오준호 교수팀이 개발한 인간형 로봇이다. 이 로봇은 키 120cm, 몸무게 55kg이고, 35㎝의 보폭으로 1분에 65걸음(시속 1.25㎞)을 걸을 수 있다.

2002년 1월 인간형 로봇 개발을 시작하여, 2002년 8월 국내 첫 인간형 로봇인 KHR-1의 몸체를 만들고, 2003년 1월에는 KHR-1을 걷게 하였다. 이어 2003년 12월 KHR-2의 몸체를 제작하였고, 2004년 8월 KHR-2는 줄을 끊고 걷기 시작했다. 이 KHR-2를 발전시켜 내놓은 모델이 휴보이다.

41개의 전동기(모터)를 갖고 있어 몸을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으며, 따로 움직이는 손가락으로‘가위 바위 보’도 할 수 있다. 인간과 블루스도 출 수 있으며, 손목에 실리는 힘을 감지하여 악수할 때 적당한 힘으로 손을 아래위로 흔들기도 한다.

얼마전 수업을 듣고 나오는데 사람이 모여있길래 가봤더니... 휴보와 함께 여러 대의 방송장비들이 설치되어 있더군요...

다행히 촬영전인 것 같아 잽싸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_^v; (폰 카메라라 화질은 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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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에 있으면서도 휴보는 처음보다보니... 마냥 신기했는데요...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으려다보니... 뭔가 이상하더군요...

살짝 밀어봤더니 생각보다 가볍고 표면이 금속이 아니라 플라스틱이더군요... 그러고보니 이 귀한걸 지키는 사람 한 명 없이 비워둔 것도 이상하고... (구경하는 사람은 많았는데 관계자분으로 보이는 사람은 없더군요)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보니 실제 구동장면을 보여줄 목적이 아닌 경우에 사용하기 위해 만든 동일한 크기의 모형이 아닐까? 라는 생각... 이 들더군요...

만약, 실제 휴보였다면 좀 당황스럽긴 하네요... ^_^;

그래도, 어렸을 때 남자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 인간형 로봇을 직접보니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ps. 아는 분의 아는 분을 통해 실제 휴보를 만드는 연구실 박사과정의 얘기를 전해들었는데, 실제로 로봇을 만드는 일이 그렇게 낭만적이지는 않은 것 같더군요... 너무 힘든듯...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