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8일 목요일
구글 애드센스(Google Adsense)를 시작한지 1달 정도만에 50불의 수익을 달성해 PIN넘버를 발송한다는 메일을 받은지 10여일만에 "Google Adsense 계정 상태"라는 제목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내용을 보기전에는 단순히 PIN넘버를 아직 입력하지 않아 지불보류 상태이라는 안내메일인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보니 말로만 듣던 무효 클릭에 대한 통보이더군요.
메일에 포함된 핵심내용으 다음과 같습니다.
무효 클릭이 발생하면 바로 계정이 중지되거나 지불액이 초기화 된다는 글을 많이 봤던터라 "지불액을 조정한다"는 위의 내용에 약간의 희망을 가질수는 있었습니다.
일방적인 통보(구글의 약관상 당연한 것이지만 ^^)를 받은 뒤 실망을 금치 못했지만, 이후 처리에 대한 자세한 언급이 없어 몇가지 질문과 함께 답장을 보냈습니다.
제 질문의 요지는
- 구글 애드센스(Google Adsense)를 설치한지 보름 정도 후에 http://adsensekr.com 을 통해 동일아이피당 1일 최대 3회만 클릭할 수 있게 설정했는데 이것이 유효한지 문의
- 무효 클릭의 적발로 인해 계정이 박탈되는지 여부 문의
- 무효 클릭이 발생한 기간이 언제부터 언제까지에 해당하는지 문의
- 구글 애드센스(Google Adsense) 자체 내 무효 클릭 방지 요청
였습니다.
2007년 2월 9일 금요일
그에 대한 답변을 익일 메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Google의 독자적인 기술은 클릭 수 및 노출 수를 분석하여 해당 클릭이 인위적으로 광고주의 클릭이나 노출 또는 게시자의 수입을 발생시키도록 의도된 부정사용 패턴에 해당하는지 판단합니다. Google 시스템은 정교한 필터를 사용하여 사용자의 정상적인 사용에 의해 발생된 클릭과 비윤리적인 사용자에 의하여 발생된 클릭(사보타지)을 구별하므로 대부분의 무효 클릭과 노출을 걸러낼 수 있습니다. 필터링된 클릭과 노출에 대해서는 광고주에게 비용이 청구되지 않습니다.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무효 클릭을 판단한다는 것은 이전에도 알고 있었지만, 필터링된 클릭과 노출에 대해서는 광고주에게 비용이 청구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좀 새로웠습니다.
덧붙여 답변중 아래와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타사 클릭 추적 소프트웨어를 승인하거나 권장하지 않는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짧은 시간에 수 차례 광고를 클릭하는 비윤리적 사용자를 막을수는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미처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여전히 무효 클릭이 발생할 여지가 있고 구글이 이들 무효 클릭을 탐지할 경우 우리의 수익중 일부가 인정되지 않거나 심하게는 계정박탈이라는 통보를 받을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사용자가 아무런 대비도 못한 채 당하기만 해야 하는가? 그에 대한 궁금증으로 다시 한번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 현재 제 구글 Adsense 계정상태에 대한 문의
- 의도적으로 무효 클릭을 조장하는 사람에 대한 사용자의 대비
2007년 2월 13일 화요일
이런 와중에 한 20여 일만에 구글 Adsense PIN넘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PIN넘버를 정상적으로 입력하고, 수익을 확인해봤습니다. 수익은 차감된 부분이 없이 정상적으로 보였습니다만, 계정박탈의 불안함때문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관련글 - http://blog.missflash.com/144
2007년 2월 14일 수요일
메일을 보낸지 한참만에 다시 답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5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요...)
우선 제 계정은 현재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정상적으로 활성화된 상태라고 했습니다. (^_^v)
두 번째 의도적으로 무효 클릭을 조장하는 사람에 대한 사용자의 대비로 구글은 다음과 같은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웹마스터 리소스
웹사이트 추적 및 로깅
사이트 트래픽 분석
발견한 내용을 Google에 알리려면 https://www.google.com/support/adsense/bin/request.py?contact=invalid_clicks_contact 페이지로 이동하십시오.
계정을 양호한 상태로 유지하는 방법에 대한 도움말과 가이드를 보려면 Google 도움말 센터의 https://www.google.com/support/adsense/bin/answer.py?answer=23921 페이지를 참조하십시오.
정기적인 사이트 트래픽 로그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 한가지의 해결책으로 사용자 스스로 구글의 이용약관과 프로그램 정책을 잘 준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https://www.google.com/adsense/terms
https://www.google.com/adsense/policies
추가 질문이 있으시면 http://www.google.com/adsense_help 의 Google AdSense 지원 사이트를 참조하십시오. Google 사이트에서 원하는 답변을 찾으실 수 없으면 언제든지 이 이메일에 회신해 주십시오.
하지만,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들이 아직 많이 필요한 것 같아 구글 Analytics와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용자 동의하에" 자동으로 트래픽 로그를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보 공유 차원에서 블로그에 올려도 되냐고 물어봤습니다.
2007년 2월 15일 목요일
기능개선과 관련된 의견을 참고하겠다는 답변과 함께 블로그 공개를 승인했습니다.
몇 일동안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기분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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