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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Business

[CEO Exchange] 21세기 인터넷 쇼핑

* 본 포스트는 CEO Exchange를 감상한 후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 본 감상문의 경우 퍼가기를 금지하오니 필요하신 경우 다음 링크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MissFlash의 CEO Exchange 감상문 : http://urlclip.net/ceo_exchange

이번 주의 주인공은 사탕판매에서 세계 최고, 최대의 인터넷 상점을 만든 아마존닷컴랜즈엔드의 두 CEO 입니다. ^_^;
바로 지난주에 아마존닷컴에 대한 다소 냉소적인 이야기들을 했었는데... 바로 아마존닷컴 창업자를 부르네요 ㅋㅋ;

랜즈엔드는 미국 최고의 의류 카달로그 회사라고 하는데... 처음 인터넷 사업에 진출했을 때, 연 매출이 불과 160불이었다고 하네요...
아마존닷컴은 처음 온라인 서점에서 출발해 현재는 만물상(정말 온갖물품을 다 팔죠 ^^;)이 되었습니다.

아마존닷컴의 CEO인 제프 베조스는 세계 최대의 아마존강과 같은 커다란 기업을 꿈꿨다고 하네요, 세계 최대의 서점을 갖추는 것! 그것이 바로 목표였다고 합니다. 아마존은 현재 년 10억불(1조원)이상의 제품을 배송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존의 소비자 수는 그동안 6개월마다 배로 뛰는 엄청난 성장을 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제프가 영화배우 캐빈 스페이시를 많이 닮은 것 같네요... +_+; 안그래요?)

Jeff.jpg   Kevin.jpg


총 수입은 증가했으나, 손해가 갈수록 커져 적자가 증가하는 힘든 시기도 거쳤네요;; 하지만, 아마존닷컴은 현재 온라인 고객의 1/3을 책임지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었습니다.

몇 십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던 (이미) 성공한 시절에... 인터넷이 뜰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한 그의 실행력에는 정말 박수를 치지 않을 수 없네요 ^_^; 아무런 확신도 없이 서비스를 시작하고 불과 30일만에 미국 전역은 물론 전세계 45개국으로부터 주문을 받았을 당시 제프의 기분은 어땠을깨요?

최근 이슈가 되는 웹2.0과도 관계가 있는 이야기가 나오네요... 처음 서점을 열 때, 110만권의 많은 책을 준비했다고 하는데 주변의 전문가들은 30만권의 베스트셀러로 시작하라는 충고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아마존닷컴이 희귀한 책도 찾아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롱테일에 집중하면서)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하네요...

수익없이 회사를 꾸려갈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제프는 CNN과 USA 투데이도 수익이 발생할 때까지 꾸준한 투자가 있었다고 답변합니다.



랜즈엔드의 데이비드 다이어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최초 랜즈엔드는 의류 카달로그 회사였으나 최근 연매출 13억달러(1.3조원)에 달하는 대기업이 되었습니다. 촬영당시 온라인을 통한 판매량이 전체의 10%에 달한다고 하지만, 현재는 훨씬 더클것 같네요 ^^;


16살에 시작한 백화점 아르바이트 조차 너무 즐거웠다니, 데이비드는 어릴 때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찾은 아주 행운아인 것 같네요ㅎㅎ;

인쇄업자의 실수로 Land End에 소유격이 들어간 Land's End라는 사명을 쓰게 됐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재미있네요...
(이름을 지을 때 실수해야지 성공하는 걸까요? 구글도 처음에 10의 100승을 뜻하는 googol이라는 도메인을 등록하려다가 실수로 google라고 입력했다고 하네요...)

데이비드는 유명 백화점장 자리와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려는) 랜즈엔드에 합류하라는 두 개의 제안중에서 자신이 항상 하고 싶어했던 일을 선택해 초고속 승진을 거쳐 대표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데이비드는 홈쇼핑 사업의 성공을 통해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바꾸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하네요...
또한 데이비드도 속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네요...

특이한 것은 랜즈엔드라는 대기업(?)이 미국에서도 어느 한 시골마을에 있다는 것입니다. 주민들을 전부 합쳐봐야 3,803명(지금은 그 숫자가 좀 다르겠죠?)밖에 안되는 작은 마을에 기업을 뒀다는 것이 아주 특이하네요... 이런 작은 마을에 위치한 회사임에도 처음 취임시 10%의 직원을 구조조정했다고 하네요... (데이비드에게도 역시 이것이 제일 힘든 일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데이비드는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3가지로 다음을 꼽습니다.
  • 믿음이 가는 브랜드
  • 이윤을 충분히 낼 수 있는 독점적인 제품
  • 고객에게 곧바로 전해지는 배급과 기술의 기본 구조



제프가 의류사업에 진출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데이비드는 랜즈엔드만의 장점을 이야기 합니다. 랜즈엔드는 자신만의 브랜드 인지도고객 관계 독점제품 덕분에 선두 기업에 속한다고 합니다. 랜즈엔드 제품은 오직 랜즈엔드에서만 판매한다고 하네요... 제품을 확보, 포장, 배송하는 프로세스를 최소화하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랜즈엔드는 단순히 고객서비스보다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쌓아가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고 합니다.
(심지어 물건을 단 한번 사는 사람은 고객이 아니라고 하네요 ^_^;)

데이비드에게는 월마트가 인터넷 사업에 진출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질문하는데요... 제프는 몇 차례나 인터넷 사업에서는 승자가 여러 명 나올 수 있다고 강조하네요...(제프는 아마존닷컴이 수익을 창출하지 못해 Amazon.org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ㅋㅋ;)
직원들은 경쟁자가 아닌 고객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말합니다.(아주 의미심장한 말이네요... 중요한 것은 고객고객고객이지요!)

단골 고객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 제프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주가에 대한 질문에 데이비드는 가치는 시장이 정하는 것이라며 (제프가) 아마존닷컴이라는 회사를 만든 경험이 큰 서점을 갖고 있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데이비드는 자사의 경쟁력으로 2,900만명에 달하는 고객을 꼽는데,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고객 이름 한명당 20-100불씩 한다고 하네요...(설마 ^^;)

벤처 캐피탈을 비롯한 자금 관계자들을 설득(안심)시키는 방법에 데이비드는 투자자가 충분한 정보와 사업 모델을 얻을 수 있게 개방했다고 합니다. 제프의 경우에도 정보를 최대한 명확하게 공개한다고 하네요...

이미 많은 인터넷 회사들이 만들어 진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데이비드는 "고객에 집중"하고 "모험을 즐기면 된다"고 합니다. 제프는 "인터넷 비즈니스는 이제 막 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엄청난 진화와 도태가 이뤄질 것이라고 하네요...(다행입니다. ㅎㅎ;)

제프는 좋은 회사에서 5-10년 정도 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고 얘기합니다. 그 후에 주변의 여러가지 기회들을 이용하라고 하네요... 또한 제프는 모방 산업은 성공하지 못한다며 누구도 하지못한 새로운 것에 집중(시도)하라고 충고합니다.

미래의 경쟁자에 대한 질문에 데이비드는 "최고의 회사"만 살핀다고 합니다. 제프의 경우 역동적인 환경 덕분에 경쟁구도가 너무 심하게 바뀐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고객은 천천히 변하기 때문에 고객에 집중"한다고 하네요...

또한,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 관리에 대한 질문에... 제프는 기술의 도입은 오히려 쉽다, 문제는 고객을 교육하는 것이다고 말합니다.

5년후 랜즈엔드에서 팔게될 제품에 대한 질문에 데이비드는 아동복 품목로고 상품이 뜨고 있다고 말하네요... (나중에는 책도 팔 지 모른다고 하네요 ㅋㅋ;)
웹상의 사생활 보호 문제에 데이비드는 랜즈엔드는 언제나 메일을 보내기 전에 고객에게 먼저 물어본다고 합니다. 또한 고객 정보도 잘 관리한다고 하네요... 제프의 경우, 도서 추천과 같은 서비스의 경우 고객 정보가 아니라 신용카드 정보를 이용하는 것임에도 고객들의 불안이 크다고 말합니다.

하루나 단 몇 시간만에 배송하는 회사들에 대해 데이비드는 단시간 배송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물건을 제대로 받는 것이라고 말하네요... (쇼핑몰 하실 분들 참고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