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간 우리를 즐겁게 해준 WBC가 끝났습니다.
한일 베이스볼 클래식이라는 오명을 안긴했지만, WBC가 현재 유일한 국제야구대회였던만큼 한국야구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인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처럼 평소 야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열광하게 만들었으니까요 :)
끝까지 일본 1의 코를 납작하게 했다면 더 좋아겠지만, 그건 다음 대회로 미뤄야 할 것 같네요... 어쨋든 한국 선수들 너무 멋집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WBC의 감동이 다소 수그러들 즈음, 박찬호 선수가 공식 홈페이지에 본인의 의견을 올려줬습니다.
몇 번을 읽어봐도 박찬호 선수의 뜨거운 애국심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네요... IMF로 힘들던 1997년, 전 국민을 TV앞으로 모은 그이기에 더욱 와닿는 이야기 같습니다.
아래는 박찬호 선수가 남긴 글의 전문입니다.
원문 링크 : http://www.chanhopark61.com/bbs/zboard.php?id=chp_fromchanho&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64
아쉬운 경기였지만 많은걸 얻을 수 있었던 대회였습니다..
다시 한번 야구가 국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거대한 애국의 힘을 모아 모든 이들의 마음을 열게 하였습니다 . 이 얼마나 감사한 순간입니까...
나라를 위해 일하는 아무리 똑똑한 정치인이라도 할 수 없었던 애국과 어려운 시련에서 희망과 긍지를 일으켜 국민들의 마음속에 굳게 자리잡게 했다고 믿습니다..
비록 준우승을 했지만 태극호는 최종전에 진출해 끝까지 했다는 걸 훌륭하게 생각합니다..
그것도 9회말 마지막 순간에 동점을 만들고 연장전까지 가는 모습에서 우리의 특별한 근성과 힘을 보았습니다.
마지막 연장전에서 왜 이치로에게 승부했냐는 의견....
정정당당하게 승부했다는 게 오히려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이치로를 피하다가 다른 선수에게 당할 수도 있습니다..
정면승부로 이치로를 잡았다면 우리의 근성과 불꽃은 더욱 크게 타올랐을 겁니다..
이치로에게 승부를 한 것이 아쉬운 게 아니고 이치로의 약점을 공략하지 못한 게 아쉬움이라면 아쉽군요...
한국야구는 발전과 함께 또 다음에는 우승이란 목표로 도전의 시작을 했습니다..
훌륭한 우리선수들이 야구의 본 고장 미국에서 그 이름들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의 야구뿐만 아니고 우리의 근성과 애국의 힘 또한 인정 합니다..
젊은 선수들이 참 큰일을 했습니다. 분통해 하지 않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길 바랍니다..
정말 잘들 하셨습니다.. 정말 고맙고 수고 많이 했습니다.
올해에는 온 국민이 한국 프로야구를 즐기시고, 관심을 보여 주셔서 한국야구의 더 큰 발전이 이루어 지길 또 한 바래 봅니다..
이런 대회로 많은 어린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애국심을 길러 주며 성장하는데 목표가 생기길 바래 봅니다..
태극호의 선전을 보며 다시 한번 몸 속에서 흐르는 피의 뜨거움을 느끼고 그 뜨거운 열기와열정은 애국에서 시작함을 알았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 나라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 또한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지를 알았습니다..
김인식 감독님.
1회 WBC 대회에 출전한 저는 부상과 슬럼프에서 확실하게 빠져 나오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런 저를 당연한 것처럼 뽑아주고 믿음을 주셨 습니다..
하지만 역시 선발도 아니고 마무리도 아닌 역 할에 조용히 준비만 해야 했죠...
첫 경기 대만전에 저를 7회에 기용하신 감독님은 2이닝을 잘 던지자 마지막까지 한이닝을 더 던지고 끝내게 하셨죠...
다행히 우린 첫 승리를 했고 저는 한번도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전 당시 제게 준 마지막 한이닝 더가 너무도 고마웠습니다..
당시 팀의 마무리는 따로 있었고 준비도 하고 있었으니까요...
제게 주신 믿음과 이름값이라도 할수 있게 해주신 것에 정말 고마웠지요....
이렇게 한이닝 덕에 전 김인식 감독님을 깊이 있게 사모했죠...
그리고 일본 전 마무리로 또 한번의 믿음을 주셨고...
본선에서 일본전에 선발기용을 건의 했던 저의 의견에 수용해 주신 것에도 고마웠고 전 무실점으로 믿음에 보답할 수 있어서 더 기뻤습니다.. ....
참 인정이 많으시고 의리와 믿음을 주시는 그분은 제게 대전으로 불러 저녁을 사주시며 이번 대회에 참석해 줄것을 간절히 요청하셨어요..
그리고 떠 맡듯이 맡으신 대표팀 걱정을 하시며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심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감독님의 건강에 더욱 걱정이 되더군요...
비록 당시 저 자신에게 처한 현실에 더 중요성과 존중을 해 주시는 감독님께 단호히 거절 할 수는 없었습니다..
어느 팀이든 2년 계약을 해주면 당연히 출전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대표팀 출전의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비록 저의 희망은 깊은 고민과 슬픔 그리고 상처와 함께 떠났지만 ...
감독님을 댁 근처에 내려 드리고 떠나면서 길가에 한참을 서 계시는 모습을 보며 표현 할 수 없는 무언가를 느껴 보았습니다. 그 느낌은 무엇이었을까요...???
이제 감독님께 맘껏 축하를 해드릴 수 있어서 기쁩 니다..
김인식감독님 정말 듬뿍 축하를 드립니다 .
추신수선수..
참 운이 없는 친구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진작에 대표팀으로 출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이루어지지 않고 지난 올림픽때는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처지가 되었고...
군대를 가야하는 추신수를 생각하면 걱정이 되더군요...
이제 메이저에서 적응을 하고 자리잡고 개인에게는 물론이고 한국선수로 앞으로 본격적인 활약을 할수 있는 길이 열렸는데.... 그런 그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에 또한 고심을 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구단은 반대하지...대회에 병역 혜택은 없다하지...팀에서 자리를 확고히 잡아야 하지...여러가지 고민이 많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 보면 추신수선수 는 저보다 애국심이 더 강한가 봅니다..
자신의 처지와는 상관없이 당당하게 대표팀에 출전하였고 지난 시간 대표팀 발탁에서 자신을 외면했던 그 상처들을 무시하고 출전한 것은 참 대단합니다..
그리고 많은 기대와 주목으로 약간은 부담스러웠을 겁니다..
그런데 역시 큰 경기에서 제 몫을 해내는군요...
준결승에서와 결승에서 그가 친 홈런은 그동안 그의 가슴에 맺힌 한을 풀기라도 하듯 담장 넘어로 넘어가 우리의 가슴에 거대한 열기로 애국을 심어주었습니다..
그는 현재 메이저리그에 있는 우리의 보물입니다..
지켜 보세요..그가 올시즌에 여러분들의 마음안에 터트릴 홈런 기쁨들을 벌써 지난 며칠 동안 맛보았겠지만...
이렇게 훌륭한 일을 해낸 추신수 선수와 이번 대표팀에게도 병역의 혜택을 주어 앞으로 더 많은 활약으로 국의 선양과 국민들에게 기쁨을 줄수 있는 기회가 많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더불어 추신수 선수는 그 동안 병역에 대한 여러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지켜왔기에 그의 애국심과 진정함이 더욱 깊다는 걸 알았습니다..
김태균..선수
대단합니다..어떻게 밥만 많이 먹는 나라에서 저렇게 크고 힘센 선수가 있는지요 …
지난 가을 박찬호기 어린이 야구대회에서 김태균선수가 직접 홈런왕 어린이에게 자신의 배트를 상으로 싸인을 해서 주었습니다..
그 어린이는 이번 WBC대회를 지켜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그 아이에게 심어준 특별한 꿈과 감격 상상만 해도 기쁘고 뿌듯합니다..
미국선수들은 한국야구 경기를 보며 대부분 김태균선수에 대해 칭찬을 많이 했습니다..
내년에 미국으로 진출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는 선수라며 기대 하라고 당당히 말해 주었지요..
잠깐만 …그렇게 되면 혹시 나도 긴장해야 하네요..아이고..
그래도 그가 내년에 메이저에서 추신수선수와 홈런을 펑펑 날렸으면 좋겠습니다..
까짓거 저도 도와 주죠… 홈런 맞기는 싫고 포볼로 도와주죠..헤헤..
아무튼 김태균 선수의 활약은 우리 야구를 정상에 올리는 역할뿐만 아니라 우리야구의 강한파워 또한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참 대단합니다 …
봉중근선수.
그가 이번 대회에서 저와 국민에게 던져준 긍지와 애국의 공은 참 값진 투구였습니다.. 몇해전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으로 돌아갈 때의 심정을 조금씩 전 알 것 같습니다.. 아니 곧 알게 되겠지요 …
한국에서의 첫 시즌의 시련에 잘 견디고 인내하여 성숙으로 자신을 이루어 이제 국가를 위해 멋지고 자랑스럽게 일을 해내는군요..
멋진 그의 성숙과 성장에 축하를 보내며 큰 일을 해낸 것에 또한 축하를 보냅니다..
올 시즌에도 큰 활약으로 야구팬들에게 멋진 모습 보여 주길 바랍니다..
한국팀 수비와 근성..
미국에서 참 많은 묘기 같은 수비를 보았습니다..
이번에 한국팀의 수비는 1회 때와 같은 멋지고 견고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참 멋지고 훌륭했습니다..
이범호선수의 더블플레이와 동점타는 제 머리카락을 확 세워놓았습니다..
긴시간을 내어 글을 써 봅니다..
어제 있을 등판을 위해 잠자리에 드는 것 보다 한국팀의 우승하는 모습을 보는게 더 중요했던 저에게는 비록 준우승이었지만 크나큰 감동과 애국심을 얻고 많은 보람을 느껴 보았습니다..여러분 그동안 목메이게 응원하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야구는 계속해서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던질 것 입니다..
야구가 나라를 지킵니다..
여전히 야구를 하게 된걸 다행스러워 하는 찬호로부터…
PS:이렇게 국위선양을 한 선수들에게 보답으로 정부는 물질이 아닌 기회로 선물 받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한일 베이스볼 클래식이라는 오명을 안긴했지만, WBC가 현재 유일한 국제야구대회였던만큼 한국야구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인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처럼 평소 야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열광하게 만들었으니까요 :)
끝까지 일본 1의 코를 납작하게 했다면 더 좋아겠지만, 그건 다음 대회로 미뤄야 할 것 같네요... 어쨋든 한국 선수들 너무 멋집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WBC의 감동이 다소 수그러들 즈음, 박찬호 선수가 공식 홈페이지에 본인의 의견을 올려줬습니다.
몇 번을 읽어봐도 박찬호 선수의 뜨거운 애국심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네요... IMF로 힘들던 1997년, 전 국민을 TV앞으로 모은 그이기에 더욱 와닿는 이야기 같습니다.
아래는 박찬호 선수가 남긴 글의 전문입니다.
원문 링크 : http://www.chanhopark61.com/bbs/zboard.php?id=chp_fromchanho&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64
아쉬운 경기였지만 많은걸 얻을 수 있었던 대회였습니다..
다시 한번 야구가 국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거대한 애국의 힘을 모아 모든 이들의 마음을 열게 하였습니다 . 이 얼마나 감사한 순간입니까...
나라를 위해 일하는 아무리 똑똑한 정치인이라도 할 수 없었던 애국과 어려운 시련에서 희망과 긍지를 일으켜 국민들의 마음속에 굳게 자리잡게 했다고 믿습니다..
비록 준우승을 했지만 태극호는 최종전에 진출해 끝까지 했다는 걸 훌륭하게 생각합니다..
그것도 9회말 마지막 순간에 동점을 만들고 연장전까지 가는 모습에서 우리의 특별한 근성과 힘을 보았습니다.
마지막 연장전에서 왜 이치로에게 승부했냐는 의견....
정정당당하게 승부했다는 게 오히려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이치로를 피하다가 다른 선수에게 당할 수도 있습니다..
정면승부로 이치로를 잡았다면 우리의 근성과 불꽃은 더욱 크게 타올랐을 겁니다..
이치로에게 승부를 한 것이 아쉬운 게 아니고 이치로의 약점을 공략하지 못한 게 아쉬움이라면 아쉽군요...
한국야구는 발전과 함께 또 다음에는 우승이란 목표로 도전의 시작을 했습니다..
훌륭한 우리선수들이 야구의 본 고장 미국에서 그 이름들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의 야구뿐만 아니고 우리의 근성과 애국의 힘 또한 인정 합니다..
젊은 선수들이 참 큰일을 했습니다. 분통해 하지 않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길 바랍니다..
정말 잘들 하셨습니다.. 정말 고맙고 수고 많이 했습니다.
올해에는 온 국민이 한국 프로야구를 즐기시고, 관심을 보여 주셔서 한국야구의 더 큰 발전이 이루어 지길 또 한 바래 봅니다..
이런 대회로 많은 어린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애국심을 길러 주며 성장하는데 목표가 생기길 바래 봅니다..
태극호의 선전을 보며 다시 한번 몸 속에서 흐르는 피의 뜨거움을 느끼고 그 뜨거운 열기와열정은 애국에서 시작함을 알았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 나라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 또한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지를 알았습니다..
김인식 감독님.
1회 WBC 대회에 출전한 저는 부상과 슬럼프에서 확실하게 빠져 나오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런 저를 당연한 것처럼 뽑아주고 믿음을 주셨 습니다..
하지만 역시 선발도 아니고 마무리도 아닌 역 할에 조용히 준비만 해야 했죠...
첫 경기 대만전에 저를 7회에 기용하신 감독님은 2이닝을 잘 던지자 마지막까지 한이닝을 더 던지고 끝내게 하셨죠...
다행히 우린 첫 승리를 했고 저는 한번도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전 당시 제게 준 마지막 한이닝 더가 너무도 고마웠습니다..
당시 팀의 마무리는 따로 있었고 준비도 하고 있었으니까요...
제게 주신 믿음과 이름값이라도 할수 있게 해주신 것에 정말 고마웠지요....
이렇게 한이닝 덕에 전 김인식 감독님을 깊이 있게 사모했죠...
그리고 일본 전 마무리로 또 한번의 믿음을 주셨고...
본선에서 일본전에 선발기용을 건의 했던 저의 의견에 수용해 주신 것에도 고마웠고 전 무실점으로 믿음에 보답할 수 있어서 더 기뻤습니다.. ....
참 인정이 많으시고 의리와 믿음을 주시는 그분은 제게 대전으로 불러 저녁을 사주시며 이번 대회에 참석해 줄것을 간절히 요청하셨어요..
그리고 떠 맡듯이 맡으신 대표팀 걱정을 하시며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심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감독님의 건강에 더욱 걱정이 되더군요...
비록 당시 저 자신에게 처한 현실에 더 중요성과 존중을 해 주시는 감독님께 단호히 거절 할 수는 없었습니다..
어느 팀이든 2년 계약을 해주면 당연히 출전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대표팀 출전의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비록 저의 희망은 깊은 고민과 슬픔 그리고 상처와 함께 떠났지만 ...
감독님을 댁 근처에 내려 드리고 떠나면서 길가에 한참을 서 계시는 모습을 보며 표현 할 수 없는 무언가를 느껴 보았습니다. 그 느낌은 무엇이었을까요...???
이제 감독님께 맘껏 축하를 해드릴 수 있어서 기쁩 니다..
김인식감독님 정말 듬뿍 축하를 드립니다 .
추신수선수..
참 운이 없는 친구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진작에 대표팀으로 출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이루어지지 않고 지난 올림픽때는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처지가 되었고...
군대를 가야하는 추신수를 생각하면 걱정이 되더군요...
이제 메이저에서 적응을 하고 자리잡고 개인에게는 물론이고 한국선수로 앞으로 본격적인 활약을 할수 있는 길이 열렸는데.... 그런 그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에 또한 고심을 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구단은 반대하지...대회에 병역 혜택은 없다하지...팀에서 자리를 확고히 잡아야 하지...여러가지 고민이 많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 보면 추신수선수 는 저보다 애국심이 더 강한가 봅니다..
자신의 처지와는 상관없이 당당하게 대표팀에 출전하였고 지난 시간 대표팀 발탁에서 자신을 외면했던 그 상처들을 무시하고 출전한 것은 참 대단합니다..
그리고 많은 기대와 주목으로 약간은 부담스러웠을 겁니다..
그런데 역시 큰 경기에서 제 몫을 해내는군요...
준결승에서와 결승에서 그가 친 홈런은 그동안 그의 가슴에 맺힌 한을 풀기라도 하듯 담장 넘어로 넘어가 우리의 가슴에 거대한 열기로 애국을 심어주었습니다..
그는 현재 메이저리그에 있는 우리의 보물입니다..
지켜 보세요..그가 올시즌에 여러분들의 마음안에 터트릴 홈런 기쁨들을 벌써 지난 며칠 동안 맛보았겠지만...
이렇게 훌륭한 일을 해낸 추신수 선수와 이번 대표팀에게도 병역의 혜택을 주어 앞으로 더 많은 활약으로 국의 선양과 국민들에게 기쁨을 줄수 있는 기회가 많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더불어 추신수 선수는 그 동안 병역에 대한 여러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지켜왔기에 그의 애국심과 진정함이 더욱 깊다는 걸 알았습니다..
김태균..선수
대단합니다..어떻게 밥만 많이 먹는 나라에서 저렇게 크고 힘센 선수가 있는지요 …
지난 가을 박찬호기 어린이 야구대회에서 김태균선수가 직접 홈런왕 어린이에게 자신의 배트를 상으로 싸인을 해서 주었습니다..
그 어린이는 이번 WBC대회를 지켜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그 아이에게 심어준 특별한 꿈과 감격 상상만 해도 기쁘고 뿌듯합니다..
미국선수들은 한국야구 경기를 보며 대부분 김태균선수에 대해 칭찬을 많이 했습니다..
내년에 미국으로 진출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는 선수라며 기대 하라고 당당히 말해 주었지요..
잠깐만 …그렇게 되면 혹시 나도 긴장해야 하네요..아이고..
그래도 그가 내년에 메이저에서 추신수선수와 홈런을 펑펑 날렸으면 좋겠습니다..
까짓거 저도 도와 주죠… 홈런 맞기는 싫고 포볼로 도와주죠..헤헤..
아무튼 김태균 선수의 활약은 우리 야구를 정상에 올리는 역할뿐만 아니라 우리야구의 강한파워 또한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참 대단합니다 …
봉중근선수.
그가 이번 대회에서 저와 국민에게 던져준 긍지와 애국의 공은 참 값진 투구였습니다.. 몇해전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으로 돌아갈 때의 심정을 조금씩 전 알 것 같습니다.. 아니 곧 알게 되겠지요 …
한국에서의 첫 시즌의 시련에 잘 견디고 인내하여 성숙으로 자신을 이루어 이제 국가를 위해 멋지고 자랑스럽게 일을 해내는군요..
멋진 그의 성숙과 성장에 축하를 보내며 큰 일을 해낸 것에 또한 축하를 보냅니다..
올 시즌에도 큰 활약으로 야구팬들에게 멋진 모습 보여 주길 바랍니다..
한국팀 수비와 근성..
미국에서 참 많은 묘기 같은 수비를 보았습니다..
이번에 한국팀의 수비는 1회 때와 같은 멋지고 견고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참 멋지고 훌륭했습니다..
이범호선수의 더블플레이와 동점타는 제 머리카락을 확 세워놓았습니다..
긴시간을 내어 글을 써 봅니다..
어제 있을 등판을 위해 잠자리에 드는 것 보다 한국팀의 우승하는 모습을 보는게 더 중요했던 저에게는 비록 준우승이었지만 크나큰 감동과 애국심을 얻고 많은 보람을 느껴 보았습니다..여러분 그동안 목메이게 응원하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야구는 계속해서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던질 것 입니다..
야구가 나라를 지킵니다..
여전히 야구를 하게 된걸 다행스러워 하는 찬호로부터…
PS:이렇게 국위선양을 한 선수들에게 보답으로 정부는 물질이 아닌 기회로 선물 받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 지저분한 플레이를 캡쳐한 굴욕사진들이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더군요... 정작 본인은 볼 지 모르겠지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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